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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1' 이동욱 감독 "꿈에 그리던 우승, 선수들이 잘 해줬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사령탑이 됐다.

NC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감독은 우승 직후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시즌 전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였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자기주도적 플레이가 잘 이뤄졌고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우승 직후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우승 직후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이 감독은 2018년 12월 NC의 제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9 시즌 정규리그 5위에 오르며 지휘봉을 잡은 첫해 가을야구를 경험했고 올 시즌 통합우승을 이룩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과감한 마운드 운용으로 승부사의 기질을 보여줬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려있던 4차전에는 1차전에 선발등판했던 드류 루친스키를 구원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루친스키는 2.2이닝 무실점 퍼펙트로 세이브를 따냈고 NC는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5차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후 5, 6차전을 내리 따내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필승조 운용도 뚝심이 있었다. 우완 김진성을 1차전부터 6차전까지 승부처 때마다 중용했다. 김진성은 6경기 6.2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 감독은 "4차전에서 루친스키 투입을 결정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2승 2패를 맞추지 못하면 어렵다고 판단했다. 승부수를 던지기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뒤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시리즈 MVP로는 좌완 구창모와 포수 양의지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고맙지만 한국시리즈로 한정한다면 구창모, 양의지"라며 "타격 코치들이 야수들의 좋은 루틴을 만들어 주면서 좋은 타격감으로 한국시리즈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코칭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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