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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NC 우승 이끈 루친스키 "MVP? 당연히 양의지가 받아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루친스키의 역투가 빛났다. 루친스키는 지난 21일 4차전 구원등판 이후 이틀의 짧은 휴식 뒤 마운드에 올랐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경기 초반 두산 타자들에게 고전하며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위기에 몰렸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우승 직후 "긴 시즌을 우승으로 마쳐 기분이 좋다"며 "한국시리즈에서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다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친스키는 정규리그에서도 30경기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맹활약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며 NC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록 MVP 투표에서 80표 중 33표를 받아 팀 동료 양의지(36표)에게 MVP를 넘겨줬지만 5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루친스키는 한국시리즈 MVP를 놓친 부분에 대해 "누가 받든지 상관없었다. 양의지가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양의지는 멋진 사람이고 훌륭한 포수다. 항상 그를 믿고 따랐고 어려울 때 팀을 리드하는 게 보기 좋다"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루친스키는 이와 함께 "NC의 첫 우승을 함께 해 감회가 새롭다"며 "함께 일한 스태프들이 뒤에서 도와줬기 때문에 내가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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