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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입진보' 거론하며 조국 직격…"논점을 진짜 모르는 건지"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이뉴스24 DB, 조성우 기자]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이뉴스24 DB, 조성우 기자]

25일 오후 김근식 교수는 "조국의 비난에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그래도 말 한마디 없으면 조국의 주장을 인정한 거라고 또 오해할까 봐 한 마디 올립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조국은 참 논리력과 지적 능력이 의심스러워요"라며 "그의 사이다 페북에 대해 내가 비판한 논점을 진짜 모르는 건지, 알고도 딴 이야기하는 건지"라고 자신에 대한 조 전 장관의 비판이 논점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페북 읽어보세요. 연출용으로 사이다를 사왔을지 모른다는 의혹제기가 핵심입니까?"라며 "최성해 총장을 뇌물공여자로 몰아가면서 조국의 결백 강변하는 것을 반박하는 게 핵심입니까? 좀스럽게 3년전 사이다 준 것까지 소환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뒤끝 대마왕이라고 비판한 게 제 페북의 핵심 논지잖아요?"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글을 읽으면 글의 핵심논지를 파악해야지요. 어떻게 법대 교수를 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라며 "제 글의 핵심 논지에는 말 한마디 못하고, 핵심을 비껴간 사이다 의혹 제기에 대해 발끈하고 제조일자를 공개하는 조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뒤끝작렬을 잘 알기 때문에 저도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지요"라며 "평소 그의 이중성과 뻔뻔함으로 볼 때 의구심이 든다고만 한 겁니다. 조국이 좋아하는 법적조치를 피해 가야지요"라고 날을 세웠다.

김 교수는 "과거 케이크 들고 귀가하는 그의 사진도 연출용 의혹이 제기되었고, 최근 추장관의 꽃길 사진은 보좌관이 찍은 연출이었습니다"라며 "입진보들의 이중성을 제가 많이 경험해봐서 사이다에도 의구심을 표한 것이니 크게 상심하지 마세요"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또 "상대를 비판할 때는 그의 핵심논지를 잘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조국은 그 능력이 부족해 보입니다"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제 주장에 대해 한마디 이의 제기도 못하다가 사이다가 핵심인 줄 알고 사온 게 아니라며 갑자기 발끈하는 겁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3년 전 사이다 박스를 베란다에 보관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최성해 비난용으로 잘 써먹었으니 이제 내다 버리세요"라며 "사이다 뒷면 제조일자까지 찍어 올리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집에서 사이다 들고 제조일자 사진찍는 본인이 웃기지 않나요? 참 오지랖도 넓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와 김 교수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두 사람을 향해 "'김문수, 차명진의 길'을 걷고 있는 두 식자"라고 지칭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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