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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국민기업 '우뚝'…데이터 생태계 이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기술성과 망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AI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기도 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박스를 연내 공개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25일 정부가 개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행사에 발표자로 나서 한국을 글로벌 AI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여러 노력들과 기술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네이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네이버]

이날은 네이버에게는 뜻깊은 날이다. 네이버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2020이 개최된 날 정부에서도 동일한 테마의 행사가 개최된 것. 또한 지난해 데뷰2019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AI 국가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석 대표는 먼저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강조했다. 지난해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세계 최고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에서 세계적인 기술 석학들과 함께 한 'AI 포 로보틱스 워크샵을 시작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 거대한 벨트가 GAFA와 BATH 중심의 미-중 기술 패권에 대행할 새로운 흐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글로벌 AI 연구벨트' 역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AI 국가 비전을 선포한 데뷰에서 제시된 프로젝트다. 네이버의 ‘글로벌’과 ‘기술’을 대표한다. 이후 이 연장선상에서 베트남 최고의 공과대학 두 곳과 MOU를 맺고 산학협력 및 인재육성을 전개 중이다. 경영통합을 앞둔 야후재팬과의 협력 역시 이 흐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석 대표는 "전세계 AI 연구자, 로봇 공학자들의 협력을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다"라며, "연구소·대학·스타트업 공공기관의 지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 연구는 물론 스타트업 활성화 및 공공 정책에도 큰 기여를 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아울러, 현재 네이버가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혁신적인 첨단 기술 사례를 통해,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100대 이상의 로봇이 직원과 방문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네이버 제2사옥에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를 연결하는 초저지연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정부가 검토 중인 '한국판 로컬5G 개방'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석 대표는 "네이버는 ‘연결’이라는 DNA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AI, 로봇, 고정밀 데이터 등의 연구 성과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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