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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추미애 장관 中 '장칭' 빗대며 "나라꼴 우스워졌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긴급 기자회견 靑 겨냥 맹비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추미애 법무장관을 중국 초대 국가주석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江淸)에 빗대며 "나라의 꼴이 아주 우스워 보이게 만들었다"고 맹비난했다.

장칭은 마오쩌둥과 함께 공산당 개혁파에 대한 대숙청 사건인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주역이다. 마오쩌둥 집권 당시 소위 '4인방'으로 불린 권력 실세로 각종 부정부패와 기행으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5일 윤석열 총장 직무배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아마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중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간 감정 대립으로 장관이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것은 초유의 사태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 직무배제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전 보고를 했다는데 문 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데 이런 사태를 낳게 했다니 나라 꼴이 우스워졌다"고 청와대와 추 장관을 맹비난했다.

또한 "추 장관의 행동을 보면 중국 문화혁명 당시 강청(장칭)이 연상된다"며 "그런 행위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려는지 납득이 안 되고 민주당이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고 해도 횡포로 민주주의 질서를 교란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란 것이 과연 어떤 역할인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도 이 사태를 이성적 판단으로 풀어야지 더 악화시키는 역할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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