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비글부부 측 "MBC 아동학대 악의적 편집 유감, 정정보도 요청"(전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키즈 콘텐츠 유튜버 비글부부 측이 MBC의 아동학대 관련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비글부부 측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 없는 우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아이 앞에서 부부 싸움 몰카라고 보도됐는데, 몰카가 아닌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다"라고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가 아동학대 관련 보도를 한 가운데 비글부부 측이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사진=MBC]
MBC '뉴스데스크'가 아동학대 관련 보도를 한 가운데 비글부부 측이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사진=MBC]

이어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고 아이는 다시 돌아와서도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친다"고 설명하며 "우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을 촬영할 만큼 건강한 육아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조금 더 정확한 팩트 체크 후 자료 영상을 사용했다면 좋았을 텐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영상을 사용했음에 실망스럽다. 빠른 시간 안에 우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아동 학대를 의심케 하는 유튜브에 대한 보도를 했다. 이 과정에서 비글부부 채널의 영상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다음은 비글부부의 MBC '뉴스데스크' 보도 관련 입장 전문

오늘 저녁 MBC에서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뉴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 없는 저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아이 앞에서 부부 싸움 몰카라고 보도됐는데, 몰카가 아닌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습니다.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고 아이는 다시 돌아와서도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칩니다.

부부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습니다.

이 영상이 문제가 있었더라면 그 당시 함께 시청하던 구독자님들이나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반드시 문제를 제기했을 것입니다. 저희 구독자님들은 상식선에서 어긋난 것에 대해 절대 묵인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보건복지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을 촬영할 만큼 건강한 육아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으로서 조금 더 정확한 팩트 체크 후 자료 영상을 사용했다면 좋았을 텐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영상을 사용했음에 실망스럽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우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 드리겠습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비글부부 측 "MBC 아동학대 악의적 편집 유감, 정정보도 요청"(전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