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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업계의 억만장자, 혁신 아이콘 '토니 셰이' 자포스 창업자 사망


향년 46세…직원과 고객의 긴밀한 관계로 형성된 기업문화 창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에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를 12억달러에 매각해 신발 업계의 억만장자가 된 토니 셰이가 향년 46세로 생을 마감했다.

CNN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토니셰이 전 자포스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가족을 방문한 가운데 그곳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화상으로 사망했다.

그는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를 아마존에 매각하여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이 자금을 다시 기술분야 사업에 재투자했다. 또 네바다주 황폐지역을 다시 살리는 거대한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토니 셰이 전 자포스 창업자가 주택화재로 사망했다 [자포스]
토니 셰이 전 자포스 창업자가 주택화재로 사망했다 [자포스]

토니 셰이의 사망원인은 주택화재로 인한 화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당국은 그의 최종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아직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토니 셰이는 베이에이리어에서 자랐으며 링크익스체인지라는 마케팅 기술 회사를 24세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때 모은 수익의 일부를 사용해 벤처캐피탈 회사인 벤처프로그를 설립했다. 이 투자사가 초기에 투자했던 기업중 하나가 닉스윈멈이 세운 슈즈사이트닷컴이었다. 토니 셰이는 이 회사의 투자 컨설턴트로 뿐만 아니라 회사를 설계하는 핵심 책임자로 나서며 온라인 신발 쇼핑몰을 타사와 차별화된 업체로 바꾸며 회사명까지 자포스로 고쳤다.

자포스의 CEO가 된 그는 2004년 고객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회사를 베이에어리어에서 라스베이거스 교외로 이전했다.

여기에 직원들의 권한과 동기부여를 한층 강화시키고 직원들이 고객과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도록 만들어 세계에서 찾기 어려운 기업문화를 창출했다. 아마존은 자포스의 이런 강점을 높게 평가해 2009년 12억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했다.

이처럼 토니 셰이는 놀라운 예지력을 지닌 기업가이자 행복 전도사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나 이번 화재사고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해 주변인들을 안타까워 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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