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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암호화폐, 페이스북과 거리두기…'디엠'으로 개명


협회 독립성 강조…기존 규제기관과 우호적 관계 형성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리브라 암호화폐가 지난해 각국 규제기관의 눈총을 받아온 페이스북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리브라 암호화폐는 1일(현지시간) 브랜드를 '디엠'으로 바꾸고 독자성을 강조하고 있다.

리브라 암호화폐는 지난해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였다. 하지만 각국 규제기관들은 리브라가 자금세탁이나 불법자금으로 활용되고 기존 금융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런 거세 반대로 인해 리브라 암호화폐는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고 지난 4월에는 당초 세웠던 계획을 축소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암호화폐가 이름을 디엠으로 바꿨다 [디엠]
페이스북의 리브라 암호화폐가 이름을 디엠으로 바꿨다 [디엠]

그 후에도 금융업계나 규제기관의 우려가 줄어들지 않아 리브라협회는 페이스북과 거리두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명으로 리브라협회는 앞으로 디엠협회, 암호화폐는 디엠달러로 불린다.

일각에서는 리브라가 빠르면 내년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엠 프로젝트는 핀테크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단순 플래폼으로 소비자나 사업자가 저렴한 비용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페이스북도 규제기관들의 우려를 해소시켜 주기 위해 리브라 암호화폐와 거리를 두고 있다.

지난 5월 리브라협회는 리브라 서비스인 칼리브라의 결제 솔루션의 명칭을 노비로 바꿨다. 물론 페이스북은 여전히 디엠협회의 27개 회원사중 하나로 남아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리브라협회가 이름을 바꾸며 페이스북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어 규제기관들도 이 협회의 금융시장 진출을 더 이상 차단하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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