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영 차관 후임으로 비검찰 출신 최초 법무부 법무실장 이용구 내정


[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 개최에 반대하며 사직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 후임으로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이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 신임 차관은 20여년 법원에서 재직한 법관 출신으로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돼 2년 8개월간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기에 검찰개혁 등 법무부 당면 현안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신임 차관은 사법고시 33회 출신으로 인천지법, 서울지법 판사를 거쳐 서울고법, 광주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올초까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내다 변호사가 됐다.

고 전 차관은 이날 열리기로 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전날 징계위가 열리는 것에 문제가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에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 소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검찰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해 내리라 믿고 그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날 오전 고 전 차관의 이임식이 예정됐지만 법무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취소됐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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