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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머스크 "양쪽에 이익이면 경쟁사와 합병도 고려"


한쪽만 이익인 적대적 M&A 반대…자금 조달의 필요성 강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테슬라 전기차 제조사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최근 인터뷰에서 양쪽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기업인수라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수기업만 이익을 볼 수 있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이라면 고려할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현재 배터리 개발, 여기에 들어가는 광물의 채굴, 전기차 생산시설의 첨단화, 제조원가 인하 등의 사업에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려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한층 똑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자의 경우 비용절감, 공장 자동화, 디자인 경쟁력 향상 등과 같이 아이디어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엘런 머스크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반대하지만 그외의 기업인수라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피디아]
엘런 머스크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반대하지만 그외의 기업인수라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피디아]

엘런 머스크는 이런 아이디어 혁신이 이루어진다면 3년내 2만5천달러의 완전자율주행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3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아 4천980억달러까지 커져 5천억달러(한화 555조7천150억원)에 근접했다.

엘런 머스크는 지난해 5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제한적인 초청 이용자에게 시범 서비스중인 오토파일럿 베타 등에 힘입어 5천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당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50억달러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 회사의 몸값이 그후 급격히 상승하며 11배 이상 커졌다. 이런 추세라면 2015년에 그가 예상했던 2025년도 테슬라의 기업가치인 7천억달러도 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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