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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정청래 직격 "조국이 머금은 피 운운…1980년대 운동권식"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이뉴스24 DB, 뉴시스]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이뉴스24 DB, 뉴시스]

4일 김근식 교수는 "역시 홍위병 선봉장 정청래 답습니다"라며 "물러서지 말자는 스크럼 격문인데도 1의 울림과 감동도 없는 건 왜일까요? 유효기간 지난 검찰개혁 '구호'만 진정성없이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김 교수는 "정당성도 명분도 없음을 넘어 이젠 절차와 방식마저도 개무시하는 구호뿐인 검찰개혁, 개혁의 내용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윤석열 찍어내기만 여념이 없는 권력의 질주임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정청래의 스크럼 격문에는 전혀 감동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이 흘린 피' 운운하는 거 보니까, 이제 정청래도 이제 막판까지 가는 모양"이라며 "언제 조국이 피흘렸습니까? 입시비리 감찰무마의 파렴치범으로 심판 앞둔 피고인이 무슨 피를 흘립니까?"라고 따져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급하니까 1980년대 운동권식으로 '흘린 피'까지 갖다 붙이는 정청래"라며 "스탈린과 마오와 김일성이 수많은 백성 학살 하면서 오직 '혁명', '해방'이라는 관념적 구호만 앞세웠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 교수는 "검찰개혁이라는 철지난 구호를 부여잡고 이제 조국이 흘린 피까지 동원하는 정청래, 혁명과 해방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전체주의자들이 떠오릅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끝으로 그는 "입만 살아있는 입진보의 굴레에서 벗어나길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정청래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연일 대립각을 세워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조국 전 장관이 흘린 피를 머금고 여기가지 왔다"라며 "격하게 응원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 의원은 언론을 겨냥해 "결론부터 말한다. 언론의 허상에 현혹되지 말자. 당내에서 추미애 명예퇴진론이나 동반퇴진론은 없다"라며 "언론의 낚시질에 본의 아니게 당하는 경우는 있을지 모르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검찰개혁, 공수처법 개정, 윤석열 조기진화 이외의 생각은 있을 수 없다"라며 "지금은 스크럼짜고 거센 저항의 물길을 가로질러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는 일이다. 시행착오와 낙오자는 검찰당과 언론당의 협공에 비참한 최추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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