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잡아라…알뜰폰 프로모션 '풍성'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알뜰폰 업계가 수능을 끝낸 수험생 모시기에 나선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12 자급제 단말 인기로 '자급제+알뜰폰 유심' 사용자가 확산하자, 요금제 할인과 경품 지급 행사로 본격적인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5일 알뜰폰 업계는 수험생 신규 가입자 확대를 위한 요금 할인, 경품 지급 이벤트를 개시하며 '수능 특수' 대응에 나서고 있다.

KT엠모바일은 '본격! 부모님 설득 지원 프로젝트, 오직 수험생만을 위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아이폰12,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0 자급제로 KT엠모바일 유심 요금제(모두다 맘껏 100GB+, 모두다 맘껏 11GB+, 데이터 맘껏 15GB+/100분) 개통 시, 선착순 1천명에 24개월 단말 보험을 무상 지원한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10명, 아이폰12 자급제와 요금제 3종 가입 전원에 애플 20W 충전기 등을 지급하고, 케이뱅크 2만원 캐시백, 오아 무선가습기, 왓챠 3개월 무료, 윌라 오디오북 3개월 무료, 데이터 쉐어링 1회선 무료 등도 지급한다.

LG헬로비전은 이달 말까지 헬로모바일 '자급제 꿀 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만 17세~20세가 가입할 시 애플 충전기/TUVA 수리비 쿠폰/전동마사지건 또는 스타벅스 다이어리(택1)를 기본 제공하고, 추첨사은품으로 에어팟 프로, 아이폰12 64GB 제공과 더불어 배달의 민족 2만원 할인권을 추가 지급한다.

다만, 아이폰12 자급제+헬로모바일 5G 유심요금제 2종 가입 시(사과 5G 스페셜 180GB/사과 안심 유심 5G 100분) 또는 아이폰 기존 시리즈(중고/자급제)+헬로모바일 데이터 무제한 LTE 유심 요금제 가입 시에 해당한다.

세종텔레콤은 내년 1월 31일까지 '특A급'으로 상자 포장된 중고 단말+요금제 할인 이벤트인 '특A급 특가 판매 갤럭시 노트10/10+, 아이폰XR'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를 음성, 문자, 데이터 무제한(10GB+일 2GB 소진 시 3MBP무제한) 요금제 '퍼플' 로 각각 월 5만9천417원, 5만9천903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아이폰XR 64GB, 아이폰XR 128GB를 '퍼플'로 각각 5만6천259원, 5만7천717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12 인기로 '자급제+알뜰폰 유심' 가능성을 봤다"며 "알뜰폰이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풀이되며, 이번 수험생 대상 이벤트로 이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898만1천998명으로, 전달 736만5천881명 보다 161만6천117명 늘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03만8천989명 늘어난 규모로, 1년 만에 800만명대를 다시 기록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아이폰12·갤럭시20 등 신규 단말 중심 각종 경품·할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