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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와 편의시설을 한번에…여행 시 숙소 선택 기준은?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편리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숙박시설 이용 시에도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비용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관광지, 편의시설, 자연경관 등을 보다 가까이서 누리는 지역 중심 입지 내 숙박시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발표한 ‘2019년 여행 행태 및 계획 주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숙박시설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 관광지와의 접근성(21.9%)과 숙박시설 주변 경관(18.1%)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숙박 비용(16.3%)보다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객실 및 숙박시설 내 편의시설 여부 항목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편의성 확보를 위해 추가 비용을 감수하는 편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숙박시설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주 5일 근무제 정착,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보편화되면서 주말을 이용한 단기간, 근거리 여행이 일상화된 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편의성으로 여행객을 불러모으는 지역 중심 입지의 숙박시설 이 인기다. 지난 7월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평균 38.8대 1, 최고 266.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부산시 해운대 중심인 관광특구 내 위치하고 있어 활성화된 상권은 물론 도시철도, 해수욕장, 주요 관광명소 등 이용이 편리하다.

지난 10월 경기도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에 분양한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 생활형숙박시설은 평균 26.0대 1, 최고 13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거북섬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및 해양생태과학관(예정), 오션스트리트몰(예정) 등이 조성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정부 규제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주로 숙박업을 통해 수익을 얻는 만큼 입지 면에서 바다, 강, 산 등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하거나 관광지, 편의시설 등이 가까워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관광지, 편의시설, 자연경관 등을 가깝게 누리는 생활형숙박시설이 분양을 준비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이S&D는 12월 중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 생활형숙박시설 ‘속초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면적 23~34㎡ 총 432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입지 상 속초 시내 중심에 위치해 하나로마트(속초중앙시장점), 속초로데오거리, 이마트(속초점) 등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에서 속초시의 주요 관광지인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마을, 청호해수욕장, 갯배 선착장 등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영금정, 청초호수공원, 영랑호수공원, 설악산국립공원 등도 가깝다. 여기에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속초시 내 연간 1778만 명(2019년 속초경제동향 기준)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데다 2026년 KTX속초역(2026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용산역까지 이동 가능해져, 향후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건설은 12월 4일(금)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서울시 중구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총 455실 규모로 스튜디오형 및 1.5룸형 평면 설계가 도입된다.

명동상권, 남산공원, 청계천 등이 인접해 있으며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등도 가깝다. 또한 지하철 3·4호선이 지나는 충무로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며 2·3호선 을지로3가역, 1·3호선 종로3가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이용도 편리해 서울 내 다양한 관광명소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안강건설(시행 한국자산신탁)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반달섬 일원에 생활형숙박시설 ‘마리나 아일랜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총 451실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시화호와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수변 레저, 휴양 자원으로 개발되는 송산그린시티가 인접해 있다. 주변으로 상업용지도 예정돼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밖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등 다수의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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