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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60%만 일한다…3명 중 1명 年 1000만원 못 벌어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1인 가구 10가구 중 6가구 만이 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연 소득은 전체 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2000만원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80%는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으며 3가구 중 1가구는 1000만원도 벌지 못했다.

통계청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이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1인 가구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한 통계다.

발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절반은 본인이 직접 노후생활비를 마련했다. 홀로 사는 가구의 의료비 또한 18세 이상 전체 인구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 가구 3가구 중 2가구는 1인 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나 홀로 사는 가구는 603만9000가구였으며 이 중 취업한 가구는 367만1000가구(60.8%)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은 208만1000가구(56.7%)로 전년(57.7%)보다 감소했지만, 여성은 전년(42.3%)보다 증가한 158만9000가구(43.3%)로 집계됐다.

통계청 1인가구  [사진  = 통계청]
통계청 1인가구 [사진 = 통계청]

연령별로는 50~64세가 27.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2.6%), 40대(19.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대에서만 취업 가구가 1만3000가구 감소했으며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늘었다. 이 중 50~64세와 65세 이상에서 취업 가구가 각각 7만2000가구, 4만6000가구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취업자 1인 가구의 교육 정도는 대졸 이상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이 36.4%, 중졸 이하가 18.4%를 차지했다. 직업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2.2%), 단순노무종사자(15.7%), 사무종사자(14.9%) 순이었다.

1인 가구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40.3시간으로 전년보다 0.8시간 감소했다. 주당 평균 시간은 2015년(43.4시간) 이후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2.7시간, 여성은 37.2시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5시간 길었다.

1인 가구 취업자 57.1%는 고용의 불안감이 컸다. 다만 19세 이상 전체 취업자의 고용 불안감(59.1%)보다는 낮았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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