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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이치현·김범룡, 80년대 추억 "4살부터 노래, 父 가수 반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최성수가 이치현, 김범룡과 과거를 추억했다.

최성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6회 주인공으로는 등장해 명불허전 히트곡과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방송 후에는 최성수, 이치현, 김범룡, 전철민, 흰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와 SNS까지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성수가 이치현, 김범룡과 인기 절정이었던 80년대를 추억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최성수가 이치현, 김범룡과 인기 절정이었던 80년대를 추억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최성수는 흥겨운 댄스와 함께 2집 히트곡 '풀잎사랑'으로 오프닝을 꾸몄다. 1983년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로 데뷔한 최성수는 '해후', '남남', '동행'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낭만 싱어송라이터.

최성수는 '떡잎부터 가수'라는 '인생 이야기' 키워드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네 살 때부터 동네 어른들 앞에서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부르곤 했다. 교회 공연을 따라다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래에 감동받는 모습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도 가수의 길에 들어선 최성수는 어린 시절 중국집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을 도와 배달 일을 하던 중, 실수로 물건을 훔쳤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사건으로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해 깊이 반성했지만, 제가 데뷔하기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가수로 성공한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라고 효심을 전했다.

이어 최성수는 데뷔 초 명동의 음악 감상실인 '쉘부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여심을 뒤흔들었던 그의 인기에 대해 절친 가수 김범룡이 깜짝 등장해 생생한 비화를 들려줬다. 또한 최성수는 '쉘부르'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가까운 사이로 지내 온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최성수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입장곡으로 쓰인 '풀잎사랑' 일화를 비롯해 '동행', '해후', '기쁜 우리 사랑은' 등 연달아 네 곡의 히트곡을 냈던 1980년대를 추억했다. 이때 최성수의 또 다른 깜짝 손님으로 '이치현과 벗님들'의 리드 보컬 이치현이 등장했다. '집시 여인'을 부르며 텐션을 폭발시킨 그는 최성수의 오랜 절친답게 토크석에 앉자마자 최성수의 실체(?)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수, 이치현, 김범룡은 1980년대 인기의 척도인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골든컵 수상의 주인공들이다. 세 사람은 당시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각자 골든컵을 몇 번 탔는지 자기 자랑을 시작하자 MC 안재욱은 "5주 동안 1위를 안 해본 가수가 있나요?"라며 자랑 물결에 합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1988년을 추억하며 'Again 가요톱텐'을 재현해, 흰이 '이 밤을 다시 한번', 전철민이 '그 겨울의 찻집', 조문근이 '잊지 말아요', 김재환이 '나 항상 그대를' 등을 열창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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