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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 피한 IBK기업은행 김희진 "세터와 이제 잘 맞아가네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을 피했다.

김희진은 지난 2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교체돼 코트 밖으로 나갔다. 이날 부상을 당할 번했다.

3세트 초반 김현정과 교체돼 코트를 잠시 떠났다. IBK기업은행이 7-5로 앞선 가운데 현대건설 정지윤이 퀵 오픈을 시도했다. 그런데 공이 블로킹을 시도하던 김희진의 얼굴을 직접 때렸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지난 2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도중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지난 2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도중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희진은 "배구를 시작한 뒤 경기 도중 공에 직접 맞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눈을 뜨고 그 부위를 맞은 적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벤치에서 공에 맞은 부위를 살폈고 세트 중반 이후 다시 코트로 들어갔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눈을 감고 (공을)맞았을 때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라면서 "그래서 김희진이 코트에 다시 들어가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은 경기 후 "눈꺼풀 안쪽이 좀 부은 상태라 병원을 가봐야할 것 같다"면서도 "큰 부상은 아니라 걱정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V리그는 중단된다. 김희진도 "만약 그렇게된다면 걱정이 크다"고 했다. 팀 숙소에 선수들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맞는다. 김희진은 "숙소 근처에 집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여자배구대표팀도 2020 도쿄올림픽 준비가 사실상 올 스톱됐다. 대표팀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를 맡고 있는 김희진도 "개인적으로는 내년(2021년)에 올림픽 개최 여부도 걱정된다"며 "걱정 반, 아쉬운 마음 반"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가 26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가 26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이날 경기로 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김희진은 "1, 2라운드때보다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고 선수들과 손발도 잘 맞아간다"며 "특히 조송화(세터)와는 이제 조금씩 잘 맞아가고 있다. 오프시즌 동안 내 경우에는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나이지고 있다. 이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웃었다.

조송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조이뉴스24 화성=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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