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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의왕 아파트 9억원대 '매각'…1주택자 됐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경기 의왕시 아파트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4일 홍 부총리의 의왕시 내손동 소재 아파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달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매매가는 9억2000만원으로 신고됐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13년 3월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당시 홍 부총리가 매매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533만원으로, 약 6억원이다. 7년간 약 3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왕에 아파트를 소재한 홍 부총리는 2017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받아 2주택자가 됐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다주택자 고위공직자에게 1주택을 제외한 주택 처분을 권고한 바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 조이뉴스24 포토 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 조이뉴스24 포토 DB]

이에 따라 홍 부총리는 다주택자 논란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 8월 의왕 소재 아파트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기존 세입자가 주변 전셋값 급등으로 새로운 집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거래 불발 위기에 놓였었다.

세입자가 계속 거주하기로 하면서 홍 부총리의 아파트를 매입한 집주인이 전입할 수 없게 되자 구입 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정부는 지난해 6ㆍ17 부동산대책에서 의왕을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해당 지역 소재 아파트를 매입하며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소재지로 전입하도록 했다.

이후 세입자는 홍 부총리 집을 비워주기로 다시 입장을 바꿨고, 예정대로 의왕 아파트를 팔 수 있었다. 홍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세입자에게 위로금 명목으로 퇴거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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