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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민, PBA투어 개인 첫 우승 NH농협카드 챔피언십 마무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당구연맹(PBA)가 주최한 올해 첫 투어에서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현민은 지난 4일 열린 2020-21시즌 PBA 3차 투어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서삼일에게 4-0(15-6 15-12 15-6 15-11)으로 이겼다. 서현민은 PB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서현민은 결승에서 서삼일을 상대로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에서는 7이닝만에 첫 득점을 성공하는 등 서삼일에 끌려갔지만 하이런 9점으로 추격하며 뒤집기에 성공해 역시 세트를 가져갔다.

서현민이 2020-21시즌 PBA 3차 투어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BA]
서현민이 2020-21시즌 PBA 3차 투어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BA]

서현민은 기세를 이어가며 3세트를 닸고 4세트에서도 에버리지 3.750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서현민은 PBA에 참가한 뒤 이번 투어 전까지 8강에서만 3차례 탈락했다. 그러나 3차 투어에서 8강을 넘어섰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기본기가 뛰어나 항상 세트제로 진행되는 상위 라운드에 빠짐없이 올라왔던 유일한 선수로 'PBA의 모범생'으로도 꼽힌다.

서현민은 결승전을 마친 뒤 PBA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정말 간절하게 우승을 원했기에 (우승 후)눈물이났다"며 "당구장을 운영하고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우승이 더 간절했던 점도 있다. 그만큼 연습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삼일은 큐스쿨을 통해 2020-21시즌 들어 처음 PBA 투어에 합류했다. 그는 "당구는젊은 사람의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내 나이가 올해로 51세지만 실력은 계속늘고 있다. 앞으로 체력 관리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투어애서 4강에 그쳤던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에버리지 3.750을 기록해 웰뱅톱랭킹 톱 에버리지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상금으로 2백만원을 받았다.

2020-21시즌 PBA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서현민이 결승 상대인 서삼일과 경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PBA]
2020-21시즌 PBA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서현민이 결승 상대인 서삼일과 경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PBA]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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