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자녀부양, 교육비 6900만·결혼비용 1억↑…퇴직급여 부족예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은퇴 후에도 자녀 부양을 위한 비용이 적지 않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녀 교육비는 1인당 6989만원, 결혼비용은 평균 1억194만원이 지출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이 11일 발표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의 40·50대는 은퇴 후에도 자녀 부양에 상당한 비용 지출을 예상했다.

전북 전주시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둑 경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예상 자녀 교육비는 평균 6천989만원, 자녀 결혼비용은 평균 1억194만원으로 나왔다. 그러나 4050세대가 예상하는 퇴직급여는 평균 9천466만원에 불과했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평균 227만원, 1인 평균 130만원이라고 각각 대답했다. 적정 생활비는 부부 평균 312만원, 1인 평균 183만원이었다.

통계청 '2019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가구 소득은 은퇴 전 평균 6천255만원에서 은퇴 후 2천708만원으로 감소했다. 은퇴 후 소득은 부부의 최소생활비를 대기에도 빠듯한 상황이다.

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를 보유하지만, 보유 자산이 실물(75%)에 편중돼 있고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에 몰린 구조여서 노후 유동성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은퇴 후에도 예상 지출이 많지만 퇴직급여만으로는 부족하고, 공적연금만으로 노후 준비도 충분치 못한 상황"이라며 "개인연금 세제혜택을 강화하는 등 사적연금 가입 유인을 강화해 안정적 은퇴·노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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