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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유모차 양모 학대 영상 공개, 오늘(13일) 첫 재판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생후 16개월에 학대로 인해 사망한 정인이의 생전 학대 의심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TV조선은 지난해 8월 양부 회사에 방문한 양모 장씨, 정인이, 양모 장씨의 첫째 딸의 모습이 담긴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양모 장씨는 정인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거칠게 밀면서 엘리베이터에 탄다. 이로 인한 출격으로 정인이는 목이 뒤로 꺽이는가 하면 불안한 모습으로 유모차 손잡이를 꼭 잡고 있다. 양모는 화가 난듯 첫째딸에게도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생후 16개월에 학대로 인해 사망한 정인이의 생전 학대 의심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생후 16개월에 학대로 인해 사망한 정인이의 생전 학대 의심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장씨는 다시 유모차를 세게 밀며 나갔고 이 때 정인이는 두 다리가 하늘을 향할 정도로 뒤로 넘어지고 만다.

양모 장씨는 13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에 대한 첫 공판을 받는다.

무려 16대1의 방청 경쟁률을 보인 이날 재판이 진행되는 남부지법은 본법정 외에 재판 과정을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중계법정을 두 곳 더 마련했다. 재판은 살인 고의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양모 장씨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양부 안씨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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