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수도권 거리두기 2주 연장…헬스장·노래방 열고 카페 취식 가능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다. 다만 그동안 영업이 중단됐던 헬스장과 학원 등은 조건부로 영업이 재개되고, 카페 취식이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오는 31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영업부에 객장 내 대기손님 10인 이하 제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은행 거리두기 10인[사진=정소희기자]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영업부에 객장 내 대기손님 10인 이하 제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은행 거리두기 10인[사진=정소희기자]

수도권은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5명 이상 예약 또는 동반입장이 금지된다.

다만 전국의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운영이 재개된다. 헬스장과 노래방, 학원 등은 8제곱미터당 1명만 이용한다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킨다는 조건 하에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전국 카페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포장·배달만 가능했으나 18일부터는 오후 9시까지 식당과 마찬가지로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시설 허가·신고면적이 50㎡ 이상인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또는 좌석 한 칸을 띄워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하되, 이를 준수하기가 어려울 경우 테이블 간 1미터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를 해야 한다.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국 스키장은 내부 식당·카페 등 부대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되고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이 가능하다.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전국 숙박 시설은 객실 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다. 숙박시설 주관 행사·파티는 금지된다.

정규예배·법회·미사 등 위험도가 낮은 종교활동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수도권 10%, 비수도권 20%(좌석 기준)까지 대면 진행이 허용된다. 부흥회, 성경공부 모임, 구역예배, 심방 등 모든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유흥시설 5종(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및 홀덤펍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정부는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지만,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다시 재확산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했으며, 2주 뒤 유행 상황을 다시 평가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5인 모임 금지 등 방역조치에 대한 추가적인 완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은 18일부터 적용돼 오는 31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수도권 거리두기 2주 연장…헬스장·노래방 열고 카페 취식 가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