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죽을 때까지 연금 116만원 환급"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놀면 뭐하니' 장항준 감독이 예능 유망주다운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카놀라 유(유재석)와 영길(김종민), 동석(데프콘)의 '예능 유망주 찾기'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무한도전' 장항준 작가 [사진=MBC]

앞서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김은희 작가는 '킹덤' 흥행 후 남편의 소비가 달라졌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카놀라 유가 장항준 감독에게 "소주를 마시다가 와인을 마신다더라"라고 묻자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와인이 맛있다. 왜 이렇게 지식인들이 와인을 탐닉했는지 알겠다"라고 말했다. 아내 덕에 처음으로 명품 옷을 입었다고도 자랑했다.

'타고난 꿀팔자'를 언급하며 유쾌한 입담을 이어갔다.

장항준 감독은 "저희 엄마가 미신을 좋아한다. 점집에서의 공통 표현은 '만분의 1 팔자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인생에 고통만 있다고 한다. 보니까 아니였다. 감독으로 데뷔했지만 '이 정도가지고?' 했다. 그런데 김은희 씨가 터졌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주변에서 '아내 잘돼서 좋겠다'고 한다. 저는 한 분한테 듣는게 아니고 여러명에게 듣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또 "아내 김은희 작가는 일을 정말 열심히 한다. 아침에 밖에 나가면 졸려서 눈꺼풀이 내려가 있는데 대본을 쓰고 있다"면서 "내가 갖지 못한 근면함과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재능이 부럽지 않냐는 말에 "갖고 있는데 나까지 뭘"이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희 작가의 연금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장 감독은 "1998년도에 결혼하고 경제 위기가 왔다. 아내 친구의 권유로 보험에 가입, 연금 13만원을 빌려서 내고 미뤄서 냈다. 어렵게 10년을 다 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은희 씨는 내년부터 사망 시까지 한 달에 116만원을 환급 받는다. 그때 안 했으면 다 먹고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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