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황치열이 '불후의 명곡'에서 故 김현식의 노래로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인생의 마지막까지 음악이 전부였던 천재 뮤지션 故 김현식의 명곡들로 꾸며졌다.
故 김현식은 1980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많은 명곡을 탄생시켰으며, 간경화로 33세의 젊은 나이에 별세했다. 우리 곁을 떠난 지 3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추모 앨범, 공연 등으로 여전히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 추억되고 있는 그리운 가객이다.
이날 황치열, 포르테 디 콰트로, 김영흠, 김재, 에이프릴 세컨드, 민우혁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포르테 디 콰트로는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해 감성 가득한 무대를, 민우혁은 '사랑했어요'로 강렬한 보컬을 뽐냈다. 김재환은 '추억 만들기'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황치열은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황치열과 함께 당시 오리지널 세션으로 참여했었던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함께 했으며, 황치열의 목소리에 김현식의 육성이 화음을 이뤄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함춘호는 "앨범을 준비할 당시 건강이 가장 안 좋았던 마지막 모습이 생각이 났다"라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이런 멋진 분이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이날 김재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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