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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독립운동가 대충 살았다" 막말에…장준하 子 "헛 산 거 같아 슬프다"


만화가 윤서인. [사진=윤서인 SNS]
만화가 윤서인. [사진=윤서인 SNS]

16일 장호준 씨는 "화가 나기보다는 슬프다"라며 "물론 어떤 미친놈의 헛소리라고 하면 그만이겠지만, 뒤돌아보면 나는 대충 산 것이 아니라 헛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적었다.

이어 "말을 듣고 보니 내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고, 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었다"라며 "좀 더 독하게 '열심히' 살아봐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 씨는 현재 미국 코네티컷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 12일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려놓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 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이 글은 여러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윤서인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상이 나라를 팔아먹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모욕죄로 고소하고 싶다", "진짜 저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제발 생각하고 살았으면", "제정신을 가지고 저런 글을 쓸 수 있다니"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후 윤서인은 "내 말을 듣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내 관심은 코인이 아니라 계몽과 확장"이라는 글을 남겨 더 큰 논란을 불렀다.

윤서인의 이같은 글에 광복회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입법학회 회장인 정철승 변호사는 "나는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광복회에서 분노하신 모양"이라며 "이 괘씸한 녀석을 혼 한번 내줘?"라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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