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허수봉 50점 합작'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2연패 몰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중위권 순위 경쟁에 한창인 한국전력 발목을 잡아챘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2-25 25-22 25-27 17-15)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6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8승 14패(승점22)이 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졌고 10승 12패(승점31)로 5위 제자리 걸음했다.

현대캐피탈은 35점을 올린 '주포' 다우디(우간다) 뿐 아니라 다른 국내 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했다. 최민호와 차영석 두 미들 블로커(센터)는 블로킹 10개와 24점을 합작했고 허수봉도 15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지난 10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러셀(미국)이 32점, 신영석이 15점을 각각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철우가 7점 공격성공률 20.83%로 저조했던 점이 아쉬웠다.

1세트는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전력은 출발이 좋았다.

러셀의 연속 공격에 이어 이시몬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더해 13-9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다.

다우디의 가로막기에 이어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13-14로 따라붙었다, 다우디는 이시몬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다시 한 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15-15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전력도 안요한이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고 19-18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끈질겼다. 차영석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해 22-21로 재역전했다. 다우디는 러셀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24-22를 만들어 세트 승기를 잡았고 김선호가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블로킹 성공 개수에서 7-2로 상대에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중반까지 경기를 잘 풀어갔다. 18-13까지 앞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고 신영석의 블로킹에 이어 임성진이 서브 득점에 성공해 20-19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지난 10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분위기를 다시 가다듬고 3세트 초반 4점 차 리드헸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후위 공격에 이어 다우디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아웃되면서 11-11로 균형을 맞췄다.

안요한으 서브 득점에 이어 박철우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15-14로 역전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앞선 세트와 달랐다. 교체로 코트에 투입된 송준호가 오픈 공격에 성공해 17-16으로 재역전했고 상대 터치 네트 범실에 이어 최민호가 러셀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19-17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현대케피탈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3-20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듀스 끝에 세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는 4세트와 반대였다. 한국전력이 13-11 리드를 지키지못했다. 다우디의 서브 에이스와 상배 공격 범실을 묶어 다시 듀스 승부가 됐고 결국 현대캐피탈이 마지막에 웃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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