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 대통령 기자회견 사면론 입장 존중한다"


文 대통령 '사면 언급할 때 아니다' 신년기자회견서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은 언급할 때가 아니다"라며 일축한 데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낙연 대표는 이달 초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며 사면론 논란에 불을 지핀 당사자다. 현 여당 대표가 지핀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직접 선을 그은 것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TV로 시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짧게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 분의 전임 대통령이 지금 수감돼 있는 이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로 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도 있어서 아주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법원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대단히 엄하고 무거운 형벌을 선고했다"며 "그런데도 그 선고가 끝나자마자 사면을 말하는 것은 비록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라 해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들이 그렇게 사면을 말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잠시 시청한 후 광주 방문 일정을 위해 이석했다. 이낙연 대표는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고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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