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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대통령도 사면대상 될 상황 올 수 있어"


신년 기자회견 사면 논란 '일축'에 "대통령·여당이 여론 떠본 것" 반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두고 "지난 4년 국정난맥상의 최소한의 반성과 성찰도 없이 변명에만 급급했다"고 맹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면 발언을 거론하며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고 서둘러 결론을 내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사면 논란이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 사면 자체가 국민통합을 해칠 수 있다"는 취지로 사면 논란을 일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면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인데 어떻게 통합을 해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현직 대통령도 시간이 지나면 전직이 된다"며 "본인들이 사면 대상이 될 상황도 있을 수 있는데 역지사지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사회현안들을 두고 민심과 동떨어진 답변을 내놓는 무책임한 모습만 보였다"며 "아전인수의 대표적 사례가 부동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안정화에 성공 못 했다는 점을 대통령이 인정하면서도 24번의 정책 실패를 그대로 둔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단순한 발상이 또다른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두고도 "45개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현실을 외면한 채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아전인수식 상황판단만 되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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