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박영선 vs 우상호, 메시 대 호날두 격돌 될 것"


박영선 본격 출마 채비, 與 서울시장 경선 분위기 고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구도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우상호 의원의 맞대결로 압축된 데 대해 김진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메시 대 호날두의 격돌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진표 위원장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두 분 모두 당 대변인, 최고위원, 원내대표, 주요 상임위원장을 두루 지내 그 과정에서 뛰어난 정치력을 보였다"며 "두 사람의 경선이 아주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화상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취재단]

민주당은 한 달 가까이 우상호 의원의 '나홀로 레이스'가 이어졌다. 국민의힘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등 유력주자들을 필두로 10여명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점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고 후임으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발표되는 등 개각안이 나오면서 민주당의 경선 분위기도 활기를 띄고 있다. 29일까지 후보 등록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영선 장관의 출마선언이 곧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핀테크랩 금융정책 현장을 방문해 고호현 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회취재단]

김진표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10명이 넘고 거기에 안철수 후보까지 다 합쳐도 결코 박영선, 우상호 두 분의 정치적 역량이 뒤쳐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메시 대 호날두의 격돌로 만드는 게 제 임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보궐선거 전망에 대해선 "단 한 번도 민주당에 쉬운 선거는 없었다"면서도 "이번 광역시장 후보는 당선 후 임기 1년2개월로, 많은 공약과 비전을 실천할 정책 추진능력이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시민들께서 다수당, 예산과 입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집권 여당 후보에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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