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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올해 첫 외자유치...일본 기업과 420억 투자협약 체결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당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경기가 침체된 속에서도 올해 첫 외자유치에 성공하며 새해 순조로운 기업 유치 시작을 알렸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고순도 반도체 제조용 가스를 생산하는 일본의 글로벌 기업 다이킨공업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다이킨공업은 국내 씨앤지하이테크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송산2일반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 3만4천㎡에 반도체 제조용 가스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협약에 따라 다이킨공업은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투자에 돌입한다.

반도체 제조에 적합한 고순도 가스를 생산해 고객사인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이킨공업은 향후 5년간 공장 신축·장비 신설 등에 420억원을 투자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와 김홍장 당진시장(왼쪽)이 히라오 야스히사 다이킨코리아 대표(오른쪽)가 투자협약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당진시]

히라오 야스히사 다이킨공업 대표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모리 생산기업이 집중돼 있는 한국에서 현지 생산 공장이 운영됨으로써 한국 반도체 산업과 기술발전에 기여할 것 보인다”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와 한일 양국간 외교문제 속에서 이뤄진 투자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이킨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일본 최초, 세계에서 2번째로 에어컨 냉매를 독자 개발한 기업이다.

공조사업 분야에 있어 매출 세계 1위, 불소 화학제품 점유율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정종윤기자 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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