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8주만에 지지율 '역전' 국민의힘 부울경서 '급락'


서울은 여전히 국힘 '우세' 민주당 상승세 대통령·경선 힘입은 듯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인데 정당 지지율 자체는 8주만에 국민의힘을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궐선거 최대 접전지역이 될 서울은 여전히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2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p 상승한 32.9%다. 국민의힘은 반대로 3.1%p 하락한 28.8%로 나타났다. 민주당 입장에선 모처럼 상승 반전이 이뤄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광주·전라 지역에서 8.5%p로 크게 상승한 52.6%를 기록했다. 부울경 지역이 8.4% 상승한 34.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경우 부울경은 주요 권역 중 가장 큰 폭인 10.2%p 하락한 29.9%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26.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4% 하락한 35.1%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에서 6%p 하락한 25.6%를 기록했으나 대구·경북 37.1%(6.9%p↑), 대전·세종·충청 32.1%(3.8%p↑)에선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 조사기간은 18일~20일이다. 이 기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7%p 상승한 43.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반대로 5%p 하락한 52.6%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 4차 재난지원금, 윤석열 검찰총장 법무부 징계, 부동산 정책실패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해 연말부터 연초까지 크게 정쟁화된 코로나19 백신수급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경우 그간 보궐선거 주요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지연되면서 국민의힘에 비해 경선 흥행에 뒤쳐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등판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경선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거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이번 조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7.9%(0.8%↑), 열린민주당 7.0%(2%p↑), 정의당 5.5%(0.5%↑)로 각각 나타났다. 무당층의 경우 지난주보다 2.4%p 하락한 16.5%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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