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의 선택 '에르난데스, 멀티 포지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컨디션은 좋습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은 일주일 동안 휴식기를 보낸 뒤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비예나(스페인)를 대신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요스바니(쿠바)는 이날 경기를 통해 새로운 소속팀 데뷔전을 치른다.

로베르토 산탈리 대한항공 감독은 OK금융그룹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요스바니에 대해 "오늘 경기 전까지 약 한 달 동안 이적 절차, 이동, 자가격리 기간까지 더해 약 한 달 정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며 "지난 18일 첫 연습을 시작했고 오늘 전까지 선수들과 세 차례 정도 손발을 맞췄다"고 말했다.

요스바니는 지난 2018-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서 뛰었다. 그는 올 시즌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22일 열리는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통해 대한항공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가 최고의 컨디션에 올라올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요스바니는 주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지만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도 뛸 수 있다.

그는 에르난데스가 갖고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활용하기로 했다.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와도 그 문제를 두고 얘기를 나눴다"며 "두 자리 소화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포지션을 정해두진 않았다. 남아이는 5, 6라운드를 함께 치러야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가 오늘 경기에서 어느 자리로 먼저 나오는 지는 비밀"이라고 웃었다. 요스바니를 옆에서 바로 지켜본 경험이 있는 석진욱 OK금융그룹감독은 "대한항공이 요스바니 합류로 최강팀이 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얘기했다.

요스바니는 팀의 전신인 OK저축은행에서 지난 2018-19시즌 뛰었고 당석 감독은 수석코치로 있었다. 그는 "요스바니에 대한 준비는 했다"며 "우리팀에서 뛸 때 영상도 선수들과 함께 다시 봤다. 어느 자리로 나오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얘기헸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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