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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커 "1루수 준비 OK"…가을야구 진출 목표 밝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레스턴 터키는 3시즌 연속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대신해 2019시즌 KIA와 계약하며 KBO리그로 왔다.

터커는 2019년 95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1리(357타수 111안타) 9홈런 50타점이라는 쏠쏠한 성적을 냈다. 그는 2020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542타수 166안타) 32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터커는 올 시즌 다시 소속팀과 계약했다. KBO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라 KIA는 변화 대신 안정을 선택했다.

3시즌 연속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프레스턴 터커는 올 시즌 1루수 수비도 준비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3시즌 연속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프레스턴 터커는 올 시즌 1루수 수비도 준비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터커는 스프링캠프 개막에 맞춰 입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해제 후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그는 구단을 통해 "다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미 적응된 팀에서 훌륭한 동료들과 뛴다는 것도 좋지만, 우리 팀이 발전하는 팀이라는 생각에 더욱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터커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팀도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매우 좋았다"며 "당시 스윙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기술적, 신체적, 멘탈 부분 모두 신경을 썼다"고 얘기했다.

터커는 올 시즌 변화를 준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외야수인 터커에게 1루 수비도 요구했다. 터커는 "윌리엄스 감독은 내가 1루수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랐다"며 "(1루수를 맡는다면)경기에 따라 상대 투수에 강한 외야수를 쓸 수 있어 전술적 유연함을 가질 수 있다. 지난 시즌 도중 감독이 내게 물었울 때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오프시즌 동안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마랬다. 대학 2학년까지 주 포지션이 1루수였기 때문에 어색한 부분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1루수 경험을 되살려 부족한 부분 보완에 집중했다"며 "풋 워크와 위치 선정을 신경 써 준비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수비와 타격을 비슷한 비중으로 두고 훈련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터커는 "전반적으로 모든 기록 수치가 지난해보다 오르는 것"이라며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냈으면 한다. 그리고 내 성적이 좋아진다면 당연히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탤수 있고 포스트시즌행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올해는 경기장에서 팬들을 꼭 만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이 있어야 선수들이 보다 집중할 수 있고 최고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다. 하루 빨리 팬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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