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테슬라株 보유 100억달러 돌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담은 테슬라 주식 보유 가치가 올해 들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 강세에 '서학 개미'들의 주식 매집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의 주식 보유 잔액은 103억3000만 달러(약 11조3960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8억30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73배 급증한 수치다.

이는 테슬라 시가총액(22일 기준) 8025억3000만 달러의 1.28%에 이르는 비중이다. 지난해 말 시총(6690억 달러) 대비 1.17%에서 더 커졌다.

서학 개미들의 테슬라 매집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만 7억7889만 달러(85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전체 외화 주식 순매수액(34억1200만 달러)의 22.7%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