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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싸이월드 부활한다…서비스 재개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싸이월드가 부활한다. 싸이월드 서버 안에 1년넘게 봉인 되어 있던 국민 절반의 추억들이 봉인 해제 된다.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3억개, 동영상 1.5억개 등 국민 절반이 넘는 3200만명 회원의 추억들이 각인된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된다.

(주)싸이월드Z는 2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하고 기존의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제완 대표 측도 싸이월드 서비스 매각대금을 통해 지난 1월29일 임금체불 문제를 완전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금체불이 해소됨에 따라, 이제는 서비스 재개 절차에 돌입했다. 서비스 중단 직전까지도 매월 1000만명이 로그인 되었던, 싸이월드가 14개월만의 서비스 재개를 통해 단숨에 기존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이월드Z는 한 달 내 기존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4개월 안에 모바일 3.0 베타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싸이월드 [사진=싸이월드]
싸이월드 [사진=싸이월드]

한편,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엔 회원수 3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페이스북·트위터 등 스마트폰 기반의 SNS가 등장한 뒤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급속히 추락했다. 2016년 전 대표가 인수해 삼성의 투자를 받는 등 재도약을 모색했음에도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싸이월드는 사실상 폐업 상태다. 지난해 5월 국세청이 세금 체납으로 싸이월드를 직권 폐업 처리했다. 다만 폐업을 하려면 이용자에게 사전 통보하고 과기부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은 진행되지 않았다.

사업자 등록 말소 소식이 전해진 뒤 사진 등 자료를 영영 복구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사용자들의 우려가 커졌으나 싸이월드는 폐업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11월엔 도메인을 1년 더 연장하기도 했다. 다만 서버 유지비를 내지 못해 서비스는 불가능하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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