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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클럽 월드컵 첫 경기 티그레스에 아쉬운 역전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울산은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있는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0 클럽 월드컵 티그레스 UANL(이하 티그레스, 멕시코)와 만났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8년 만에 클럽 월드컵 무대로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도 이날 경기로 울산 데뷔전을 가졌다.

울산은 이날 티그레스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울산은 클럽 월드컵에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청용, 이동경, 홍철 등이 부상으로 불참했다.

울산 현대 이동준(왼쪽)이 4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0 FIFA 클럽 월드컵 티그레스(멕시코)와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 견제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 현대 이동준(왼쪽)이 4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0 FIFA 클럽 월드컵 티그레스(멕시코)와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 견제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울산은 출발이 좋았다. 전반 19분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지현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골키퍼 조현우는 전반 20분 상대 공격수 앙드레 피에르 지냑의 슈팅을 선방하는 등 경기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공을 김기희가 헤더로 연결해 티그레스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하지만 티그레스도 반격에 나섰고 승부 균형을 맞췄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었다. 하파에우 카리오카가 오른쪽 코너킥을 시도했고 디에고 레예스가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꿨다. 문전 쇄도하던 지냑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전반 추가 시간 또 다시 실점했다.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김기희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선언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이 나왔다.

2020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 울산 현대가 4일 티그레스(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렀다. 김기희가 전반 선제골을 넣자 함께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사진=뉴시스]
2020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 울산 현대가 4일 티그레스(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렀다. 김기희가 전반 선제골을 넣자 함께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사진=뉴시스]

티그레스는 동점골을 넣은 지냑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1-2로 끌려가면서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들어 반격했다.

후반 13분 윤빛가람이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티그레스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홍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 반전을 노렸다. 후반 21분 김인성을 김성준으로, 후반 28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뛴 경력이 있는 루카스 힌터제어(오스트리아)를 김지현 대신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강윤구가 신형민 대신 그라운드로 나왔다. 힌터제이와 강윤구는 이날 울산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울산은 이로써 오는 8일 5. 6위 결정전을 치른다.

울산은 알 두하일(카타르)-알 아흘리(이집트) 맞대결에서 지는 팀과 5, 6위 전에서 만난다. 티그레스는 파우메이라스(브라질)과 8일 4강에서 맞대결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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