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신규 바이오 사업에 300억 투자...3일 연속 상승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나노스가 300억원의 자금조달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다.

앞서 지난 9일 나노스는 공시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중 250억원은 바이오 신규사업등과 관련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50억원은 바이오 신규사업 등과 기존 사업 추진 관련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도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나노스는 장중한때 25.65% 오른 529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며, 10일 오전 10시 40분 현재도 3.17%오른 5210원을 기록중이다.

나노스는 지난 2018년 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그해 미국 솔크연구소와 협업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나노스는 솔크연구소에 150만달러를 투자기부 했으며, 솔크연구소의 조력을 기반으로 바이오사업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제약, 항균, 환경 등의 바이오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로 올린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나노스 관계자는 "바이오사업은 그간 꾸준히 준비해왔던 것으로 지금은 구체화를 이루는 시점"이라며 "계약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그동안 잘 준비해왔던 만큼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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