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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행 양현종 "KIA팬 응원에 다시 한 번 감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안정적인 계약기간과 금액 보장을 뒤로 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선택한 양현종(33)은 13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 구단은 이날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현종은 현재 광주에서 개인 운동 중이다.

그는 에이전트를 통해 계약 관련 내용과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돌아보면 지난 14년 동안 KIA 타이거즈와 함께 했다"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과분한 사랑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양현종에 대해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경우 130만 달러가 보장된다고 밝혔다. [사진=조성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양현종에 대해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경우 130만 달러가 보장된다고 밝혔다. [사진=조성우 기자]

그는 또한 "정말 감사하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 KIA 팬뿐 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꼭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계약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그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경우 130만 달러(약 14억 3천만원)이 보장된다. 에이전트 측은 "인센티브 옵션 55만 달러를 포함하면 185만 달러(약 20억 4천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너리그 계약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과 옵트아웃 조항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본 팀"이라며 "그만큼 양현종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실력을 보일 기회를 받을 적합한 구단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미국 취업 비자문제가 협의된 뒤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에이전트 측은 "비자가 나온 구체적인 향후 일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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