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사안 엄중"[전문]


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 자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흥국생명이 소속 선수인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측은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배구단 운영에서 비인권적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선수단 전원이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단 측은 "이번 일로 상처받은 피해자 분들과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으로부터 과거 학교 폭로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이들의 학교 폭력 피해 사례를 올렸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을 통해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하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다음은 흥국생명 입장문 전문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말씀드립니다.

지난 10일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선수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였습니다. 피해자분들께서 어렵게 용기를 내어 피해 사실을 밝혀주셨습니다. 피해자분들께서 겪었을 그간의 상처와 고통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공감합니다.

구단은 이번 일로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 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두 선수는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구단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배구단 운영에서 비인권적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선수단 모두가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상처 받은 피해자분들과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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