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배구여제" 김연경, 인성도 리더십도 甲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 김연경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이재영·이다영(25) 선수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흥국생명 팀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주장 김연경(33)의 성숙한 행보가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주장인 김연경이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며 "그동안의 시즌 준비는 모두가 노력한 것이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빨리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폭 논란에 이어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의 불화설과 관련해서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훈련이 되진 않았다. 선수들도 매체를 통해 상황을 계속 보고 인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개개인이 모두 프로다. 본인들의 개인 목표도 있고, 팀의 목표도 그대로이니 보고 달려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 김연경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의 불화설은 이다영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부터 세상에 알려졌다. 이다영은 "나잇살 좀 처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좀 어리다고 막대하면 돼?"라며 팀 내의 누군가를 저격했다. 이어 "곧 터지겠지 곧 터질거야. 내가 다 터트릴거야"라고 전했다. 이 대상이 팀의 주장 김연경이라는 이야기가 관계자들과 팬 사이에 파다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연경은 당시 "팀 내 불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의 감정과 세세한 일들을 드러내는 것은 자제했다. 또한 16일 현재까지도 중심을 지키면서 침묵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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