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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 극과 극 악뮤→송은이 눈물…공감 더한 첫 독립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독립만세'가 태어나 처음으로 혼자 생활하게 된 송은이, 악뮤, 재재의 첫 독립기를 유쾌하고 의미 있게 담아냈다.

22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떨어져 살게 된 악뮤의 찬혁, 수현의 청춘 독립기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집을 보기 전에 앞서 부동산 7계명을 꼼꼼하게 살폈을 정도로 투철하게 준비한 찬혁, 수현 남매는 독립에 대한 기쁨과 설렘을 숨기지 못하는 천진난만한 태도로 미소를 자아냈다.

'독립만세' 악뮤 찬혁 수현, 송은이, 재재의 첫 독립기가 그려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독립만세' 악뮤 찬혁 수현, 송은이, 재재의 첫 독립기가 그려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드디어 독립 디데이를 맞이한 찬혁, 수현 남매는 인테리어에서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다. 집의 치수를 철저하게 체크한 끝에 가구를 들여놓은 찬혁과 일단 되는대로 집기들을 사들인 수현에 보는 이들마저도 여태 한 집에 산 게 놀랍다며 혀를 내두른 것. 뿐만 아니라 찬혁은 옷 짐만 15개에 이를 정도로 패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고 수현은 고기와 각종 식재료들부터 애지중지 챙기며 정리에 돌입, 남매의 극명한 취향 대립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정신없이 바쁘게 하루가 지나가고 수현은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내 자신이 놀라웠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찬혁 또한 서서히 자신만의 공간으로 채워나갈 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48년 만에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게 된 캥거루 개그우먼 송은이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송은이는 절친 개그우먼 정정아를 구원투수 삼아 집을 꼼꼼히 둘러보며 독립에 대한 절차를 하나씩 밟아나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독립 날이 밝자 송은이는 간단한 조미료를 챙기는 일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어머니에게 일일이 위치를 묻는 것을 본 MC 김희철은 급기야 "누나는 우리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어머니랑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일침을 날려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송은이가 가진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완벽하게 실현시킨 집에 도착, 첫 독립답게 침대도 어느 방향으로 놔둬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송은이의 모습이 짠내를 더했다. 계속해서 신봉선은 손님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뇌가 정지된 집주인을 대신, 부엌 냉장고 정리, 침대 정리를 해나가며 차근차근 송은이 하우스를 사람 냄새 나는 집으로 완성시켜냈다.

무엇보다 송은이 독립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어머니가 직접 써주신 친필 편지였다. 신봉선을 보내고 제대로 혼자 남은 송은이가 펼친 편지에는 딸을 떠나보내는 엄마의 사랑과 걱정이 가득했다. 어머니의 편지 속에는 "네가 갑자기 엄마 곁을 떠난다고 하니 너무 서운하구나. 그래도 매일 기도하면서 잘 지낼게"라는 말과 함께 혼자 지내야 할 딸에 대한 걱정과 안쓰러움이 읽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계의 핫 아이콘 연반인 재재가 함께 살던 룸메이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독립을 앞두고 짐을 꾸리던 재재는 셔츠를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룸메이트에게 물어볼 정도로 이사엔 문외한이다가도 애착 맥주잔을 챙길 때는 적극적으로 나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더불어 독립 날이 되자 용달차 기사님과 동승하게 된 재재는 자연스럽게 기사님의 호구 조사를 실시하며 프로 인터뷰어의 정신을 발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독립만세'는 함께 살던 이들을 떠나 진정으로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된 송은이, AKMU, 재재의 독립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 재미를 안겨줬다. 나이불문, 성별불문 독립이라는 새로운 관문 앞에 서게 된 이들이 만나게 될 또 다른 세상은 어떤 풍경일지 다음 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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