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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직 낫서른' 정인선→강민혁, 서른 앞둔 고민+힐링+재미 通할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직 낫서른'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공감과 힐링 가득한 드라마라 돌아왔다.

23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참석했다.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23일 카카오TV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카카오M]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23일 카카오TV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카카오M]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 드라마다. 서른 살의 웹툰 작가 서지원(정인선 분)을 중심으로, 웹툰 회사 담당자로 만나게 된 첫사랑 이승유(강민혁 분), 일과 사랑을 혼란에 빠뜨리는 영화감독 차도훈(송재림 분)을 비롯, 서지원의 동갑내기 절친 이란주(안희연 분), 홍아영(차민지 분)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날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배우 복귀한 강민혁은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 하지만 정인선과 동갑내기 친구라서 더 빨리 긴장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강민혁이라는 사람의 고민도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연기를 하며 승유 뿐만 아니라 강민혁의 실제 이야기도 많이 들어가 기대된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희연(EXID 하니)은 서른이 된 기분을 묻는 질문에 "구렸다"고 입을 연 뒤 "서른이 딱 되는 날에는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막상 서른이 되니 큰 차이가 없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배우들끼리 첫 인상은 어땠을까. 정인선은 "안희연은 똑똑하고 소탈, 털털할 것 같았다. 촬영을 할 수록 허당기가 있는데 정말 사랑스럽더라. 인간미가 있었다. 차민지는 차가울 것 같았는데 알수록 여성스러운 소녀가 마음 속에 있더라"고 말했고, 안희연은 "첫 만남에 MBTI를 나눴다. 잘 맞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차민지 역시 "모두 따뜻하고 여성스럽다. 내가 비록 언니지만 오히려 더 의지하게 되는 친구들"이라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배우들은 각자 캐릭터와 실제 성격을 비교했다. 정인선은 "둘 다 서른이 처음이라서 멋있을 줄 알았는데 별 것 없고 난이도는 더 높은 삶을 맞이한다는 게 비슷했다. 나에게도 일과 사랑, 인생이 다 어렵다, 차이점은 많지 않다. 내 실제 성격의 80%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안희연은 "세상에 대한 상처로 겁이 많은 건 비슷하다. 하지만 란주는 그게 공격성으로 드러난다면 나는 잘 숨기고 산다"고 말했고, 차민지는 "나도 캐릭터와 비슷한 성격이다. 80~90% 비슷하다. 마음을 쓰려고 하는 점이 닮았다"고 말했다.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23일 카카오TV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카카오M]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23일 카카오TV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카카오M]

강민혁은 승유 캐릭터의 주안점에 대해 "동갑내기는 편안한 게 있다. 편함에서 오는 감정은 힘들거나 기쁠 때 빠르게 공감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다보니 승유와 지원 사이에서 싹트는 새로운 감정이 재미지게 표현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인선 안희연 차민지는 극중 캐릭터 도훈 승유 준영 중 누구와 만남을 가지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 결과 도훈이 2표, 준영이 1표를 받았다. 한 표도 받지 못한 승유 역 강민혁은 "나도 도훈을 선택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인선은 "도훈 캐릭터의 감성을 갖고 있다. 승유는 알쏭달쏭한 친구"라 말했고, 차민지는 "도훈은 안정적이고 챙겨주는 듯한 느낌이다. 그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직 낫서른' 출연진들은 서른을 앞둔 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희연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고 불안해할 수 밖에 없는 나이라는 말을 김수미 선생님께 들었다. 정말 위로가 되더라. 맘껏 불안해하면서도 이 드라마를 보며 힐링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정인선은 "나 혼자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와 로맨스를 함께 챙겨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기환 감독은 "이 드라마에는 정답을 마련하지 않았다. 각자의 해답을 찾아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정인선은 "일, 사랑, 나 자신에게 고민되시는 분들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혁은 "나이에 상관 없이 삶에 있어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고, 송재림은 "서른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중엔 마흔이 있으니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추억이 짙어지는 것이다. 드라마에서도 잘 표현되니까 보고 힘내달라. 파이팅"이라 덧붙였다.

한편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 사이, 차가워지고 싶지만 여전히 뜨거운 '낫서른이'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23일 오후 5시 카카오TV 첫 공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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