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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손승연 "가수 준비하며 외모 벽 부딪힌 적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승연이 외모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손승연은 2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 공동 인터뷰에서 "제가 맡은 엘파바는 정의로운 아이다. 그래서 화가 많다. 부적절한 상황에서 화를 참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손승연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손승연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저도 중, 고등하교 때 털털하고 터프하고 남자같은 아이었다. 힙합을 좋아하고 치마보다 바지를 선호했다. 20대의 저는 글린다 같지만 10대 때는 엘파바와 비슷했다"라며 "엘파바가 초록 피부로 놀림 받는 것처럼 저도 가수 준비를 하면서 외모 벽에 부딪혔다. 그래서 엘파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전했다.

또 손승연은 "외모 벽에 부딪힐 때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정의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겠어 하는 마음으로 다가갔다. 그런 구석이 엘파바와 닮았고 이해해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초연됐다.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5년 만에 돌아온 '위키드'는 한국어 초연을 이끈 최초의 엘파바 옥주현, 글린다 정선아가 7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실제 엘파바와 글린다 같은 케미스트리로 한국어 초연을 성공리에 이끈 주인공이다.

이어 폭풍 가창력으로 화제를 낳은 손승연이 엘파바를,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나하나가 글린다를 맡았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피에로는 서경수와 진태화가, '위키드'의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는 남경주와 이상준이 연기한다.

'위키드'는 오는 5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되며, 5월에는 부산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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