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희로애락 경험한 내 20대…B.A.P 언젠가 다시 뭉치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영재가 그룹 B.A.P 데뷔와 해체, 홀로서기까지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지금의 여정이 행복하다고 했다.

유영재는 최근 막 내린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세도정치 가문인 안송 김씨 집안의 막내 김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영재의 재발견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그의 연기자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조선시대 대표 순수남 '김환'을 열연한 배우 유영재(B.A.P)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유영재는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행복하고, 너무 휼륭한 스태프들과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배움의 현장이었다.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유영재는 2012년 그룹 B.A.P로 데뷔해 7년 간 아이돌로 활동했다. 평소 연기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있던 그는 그룹 활동이 끝난 뒤 연기자로 첫 발을 뗐다.

또래 아이돌에 비해 다소 늦게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룹 활동할 때 연기할 기회는 있었지만 연기할 마음보다 음악에 대한 갈증이 더 컸다. 가수라는 직업을 창피하지 않게 잘해내자라는 마음이이었다"라고 했다.

그룹 B.A.P.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스무살에 데뷔한 그는 어느덧 데뷔 9년차가 됐다. 글로벌 인기를 얻는 K팝 그룹이었고, 소속사 분쟁 때문에 어려운 시기도 겪었다.

유영재는 "나의 이십대는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정말 큰 중심이 될 것 같다. 어린 나이에 희로애락을 겪었다. 일찍 그러한 것들을 경험한 것이 내 중심을 잡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라며 "그 때보다 힘든 일은 있으면 안된다"고 웃었다. 또한 "멘탈이 센 편이다. 웬만한 큰일은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도 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연예계 생활을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 그는 "어찌 됐든 일을 이어왔고,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그것 자체가 행복한 지금이지 않나"라며 '행복'을 이야기 했다.

한결 여유로워졌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유영재는 "재작년부터 행복을 잘 느끼면서 살려고 했다. 사소한 행복이라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으면 제 스스로가 건강해지고 밝아진다.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A.P 멤버들에 대해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멤버들끼리 못 본다. 아직도 단체방이 존재한다. 서로의 좋은 피드백을 하는 편이다"라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중에 다같이 모여서 공연을 하고 싶다. 음악에 대한 사랑도 있고 무대에 대한 마음이 크다. 지금은 각자 잘 해나가고 있다. 팀 생활이 끝났을 때 '해보고 싶은 걸 해보고 다시 모이자'는 마음으로 각자의 길을 갔다. 그것들을 잘 이뤄내고나면 다같이 좋은 환경으로 모일 수 있는 팀이지 않을까"라며 "저희 팀은 (방)용국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잘 모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조선시대 대표 순수남 '김환'을 열연한 배우 유영재(B.A.P)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유영재는 앞으로 가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청춘물도 하고 싶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도 연기하고 싶다. 노래도 작업 중으로, 올해 안에 앨범을 내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유영재는 지금 당장의 성공이 아닌, 멀리 내다보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큰 그림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옛날에는 잘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열심히 살았고 간절하게 했고 그러다보니 잘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다 인기가 떨어졌을 때나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는 힘들기도 했는데, 재작년부터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생각해보며 지금까지 왔다. 하루하루를 중요하게 살아가다보면 내가 인정하는 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 지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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