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주도 기초연구 확대"…21년도 과기부 개인기초연구 선정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2021년) 개인기초연구사업으로 2천647개 과제를 선정 완료하고, 3월부터 3천6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과기부의 개인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가 스스로 연구비, 연구기간, 연구주제를 정해 연구를 수행하는 자유공모형 기초연구사업으로 이번에 선정한 과제들은 중견연구, 신진연구, 생애첫연구, 재도약 과제 등이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과제 선정은 학문분야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학문분야별 지원체계’가 확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기부는 지난해부터 학문분야별로 다양한 연구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연구비 및 연구기간 등을 관련 학회 등 연구현장이 주도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학문 분야에 따라 연구방식이 다른데도 연구비와 연구기간을 일률적으로 정해 놓은 것이 연구자들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학분야에 이를 처음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물리학,화학,지구과학, 수학, 기초·분자생명, 기초·응용의학에 ‘학문분야별 지원체계’ 적용을 확대했다. 해당 분야 학회 등이 주도적으로 연구수요 분석, 연구자들의 의견 수렴등을 통해 분야별 중장기 지원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각 사업별로 적정 연구비 및 연구기간을 설정했다.

과기부는 학문분야별 지원체계가 적용된 학문분야에 21년 상반기 신규과제로 중견·신진·생애첫·재도약연구 등 1천234개 과제를 선정하고 1천655억원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사업 전체 예산은 전년대비 17.3% 증액된 2조35억원이다. 정부는 연구자들의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사업과 집단연구지원사업, 교육부 개인기초연구사업,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조 5천200억원으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