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文 대통령 '부울경 메가시티' 부산행에 국민의힘 "노골적 선거개입" 반발


4차·5차 재난지원금도 모자라 메가시티까지 '탄핵 사유' 거론하며 맹비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두고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며 '탄핵 사유'까지 거론, 강하게 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 참석에 대해 "4차, 5차 재난지원금 공세에도 마음이 안 놓였는지 가덕도, 동남권 메가시티로 민주당 지원 선거운동에 나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그는 "청와대는 선거와 무관하다고 하지만 누가 봐도 대통령의 도를 넘은 선거개입"이라며 "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뉴타운 사업현장을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 명백한 불법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한 적이 있다"고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열세에 몰린 보궐선거를 만회하려고 애쓰지만 도도한 민심 흐름 앞에 역부족"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만든다면서 대통령의 일정은 울산과 경남보다는 부산에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 차원의 명백한 불법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며 "노골적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점을 잊지 말라. 우리 당은 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2월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1년만에 부산을 방문했다. 한국판 뉴딜사업 11번째 현장 행보인데 이날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 보고회는 부산, 울산, 경남을 초광역권 경제지대로 육성해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19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제안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참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참석해 부울경 메가시티 지원을 약속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文 대통령 '부울경 메가시티' 부산행에 국민의힘 "노골적 선거개입" 반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