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5인 이상 모임금지 2주 연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는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다.

정 총리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며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봄철 새 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에 위험 요인"이라며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는 변이바이러스 또한 우려스러운 요소"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집단면역도 자율과 책임방역도 결국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함께해주실 때 성공할 수 있다"며 "학실한 안정 국면에서 백신을 차질 없이 접종하고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가도록 변함없는 참여방역 실천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