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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美 골든글로브 수상 쾌거…'기생충' 영광 재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화 '미나리'가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일 오전 제 78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된 가운데 외국어영화상 부문 수상작으로 '미나리'가 선정됐다.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판씨네마]

'미나리'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두고 '어나더 라운드'(덴마크), '라 로로나'(프랑스, 과테말라), 라이프 어헤드'(이탈리아), '투 오브 어스'(미국, 프랑스)가 경쟁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로 열연을 펼쳐 현재까지 연기상 2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골든글로브는 19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영화상의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권력자들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개최하는 것을 전통으로 삼았다.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먼저 진행돼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근거로 아카데미의 결과를 예측하며 실제로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미나리'의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한편 '미나리'는 3월3일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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