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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학교폭력 가해 논란 소속 선수 판단 유보…입장문 밝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학창 시절 동료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구단 소속 선수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LG 구단은 1일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구단 소속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면서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분과도 만났고 당시 상황 파악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현재로선 당시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면서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할 때 피해자 주장과는 크게 상반되는 부분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학교폭력 논란 중인 소속팀 선수에 대한 사실 관계 판단을 일단 유보한다고 1일 밝혔다. 구단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학교폭력 논란 중인 소속팀 선수에 대한 사실 관계 판단을 일단 유보한다고 1일 밝혔다. 구단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구단은 법적인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해당 선수의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교시절까지 야구부에서 선수로 뛴 A 씨는 지난달(1월) 21일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B, C의 고교 1년 후배로 두 선수로 부터 학폭에 시달렸다"면서 "B, C 때문에 학교와 야구부에 나가지 못한 적도 많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자신의 이름과 현재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배 두 명인 B, C의 이름도 공개했다. B, C 선배는 각각 LG아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다. LG와 두산 구단은 소속 선수를 만나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고 가해자로 지목된 두 선수는 혐의를 부인했다.

LG 구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학교폭력은 일어나서도 안 되며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행위"라며 "(학교폭력)방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 폭력을 포함해 모든 폭력 문제를 뿌리 뽑고 동시에 동료와 상대를 배려하는 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통한 구단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LG 구단이 이날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당 구단 소속 선수의 고교시절 학교 폭력 피해 이슈와 관련하여 구단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학교 폭력은 일어나서도 안되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행위로서 구단은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폭력은 민감하고 중차대한 사안으로서 그에 대한 모든 조치는 명백한 사실관계 확인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에 구단은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의 입장을 존중하기 위해 최대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며 해당 선수와의 면담과 피해를 주장하고 계신 분과의 만남, 그리고 당시 상황파악을 위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중하게 사실관계 확인을 실시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했을때,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의 내용과는 크게 상반되는 바 현재로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선수의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하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그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 구단은 학교폭력을 포함하여 일체의 폭력문제를 근원적으로 근절함과 동시에 동료와 상대를 배려하는 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통한 구단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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