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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재도전 오타니, 올해 첫 시범경기 '멀티 히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투수와 타자 겸업에 다시 도전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첫 출전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쳤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안타를 쳤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등판한 알렉스 맥레이를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는 2021시즌 다시 한 번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는 2021시즌 다시 한 번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후속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와 앨버트 푸홀스의 연속 안타로 홈까지 발았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푸홀스의 안타 때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인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5이닝까지만 치러졌고 4-4로 비겼다.

오타니는 투수로도 올 시즌 준비를 하고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2월) 28일 실시한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는 직구 구속이 약 161㎞까지 나왔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오는 5일 또는 6일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나티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뛰다 2017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 공개 경쟁 입찰)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당시 투타 겸업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는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는 104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2019시즌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지난해에는 투수로 2경기에 나와 1.2이닝 7실점에 그쳤다. 오타니는 팔꿈치 염좌로 더 이상 마운드 위로 오르진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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