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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허참 "조용필도 게임했던 '가족오락관', 이제 가수 도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허참이 가수 도전에 나섰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공사 창립 기념 '도전 꿈의 무대'에는 허참, 이상벽, 송해가 출연했다.

허참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허참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1번으로 나선 허참은 "'가족오락관'의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부산에서 동생이 시집 가려고 모아둔 돈을 들고 상경한 것이 반세기를 넘었다. 방송 40년을 맞는데 저의 최고의 프로그램은 '가족오락관'이다. 무려 25년을 함께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오락관'은 제 젊음과 열정의 결정체다. 그 인기는 대단했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서 패티김, 이미자 빼고 다나왔다. 조용필, 이주일도 게임을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어도 저는 그러려니 하면서 진행만 했다. 스타라는 생각은 한번도 못했다. 그럴수록 일찍 녹화에 가서 대본 외우고 그랬다"라며 "제 좌우명은 '수그려라'다. 저 혼자 잘해서 잘됐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또 허참은 "'가족오락관'이 25년의 역사를 남기고 사라진 후에 남양주 전원주택에서 농사 짓고 방송도 한다. 온갖 작물을 다 키운다"라며 "그리고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늘 마지막으로 미뤄뒀던 것이 가수다. MC로는 국민 MC인지 몰라도 가수로는 신인 가수의 자세로 시작한다. 살아보니 하나에 온 마음을 모을 때 최고의 결과가 나오더라. MC로 최선을 다했지만 좋은 노래 많이 부르며 대중과 세월을 같이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송은 제 인생의 목표였다.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재미있고 즐겁고 하고 싶은 걸 하게끔 만들어준 마당이다. MC로 살아온 시간만큼 50여년만 열심히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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